영화 '디투어 Detour, 2016', 타이 쉐리던과 에모리 코헨의 어두운 계획

영화 '디투어'는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네오 누아르 스릴러물이다. 크리스포터 스미스는 '크립', '세브란스', '트라이앵글' 같은 공포물을 만들어온 영국 출신 감독이다. 

LA에서 로스쿨에 다니는 하퍼(타이 쉐리던)는 어머니가 자동차 사고로 의식불명이 되자 새아버지 빈센트(스테판 모이어)를 의심한다. 그는 빈센트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으며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

하퍼가 술집에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쟈니(에모리 코헨)라는 남자가 그에게 어두운 제안을 한다. 2만 달러를 주면 하퍼의 새아버지 빈센트를 아무도 모르게 묻어주겠다는 것이다. 하퍼는 술김에 그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만다.

다음 날, 쟈니가 여자친구 체리(벨 파울리)를 데리고 약속대로 하퍼의 집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빈센트는 라스베이거스로 출장을 간 상태다. 이에 세 사람은 라스베이거스로 향하지만 하퍼는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음에도 일을 어떻게 되돌려야 할지 모른다.

영화 '디투어'에 대한 해외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며 특히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70년대 영화들을 참고하면서 그 거친 느낌을 살리고 싶어한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은 타이 쉐리던을 젊은 폴 뉴먼으로 늘 일컬었다고 한다.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사막이 배경인 장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주 가량 촬영을 진행했는데 배우들은 하루 일과가 끝나면 함께 당구를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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