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벅스의 매출 증가는 미드 때문?

[해외 미디어 속의 한국]

미국의 온라인 잡지 어스타임즈가 <미국 드라마, 한국 젊은이들의 야외 오락이 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미드 열풍을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이 열풍이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점들의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을 곁들여 흥미를 끕니다.

기사의 요지는 한국의 발달된 광대역 무선 통신망 환경 때문에 집 밖에서 TV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 근거로 작년 한 해에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이 거의 50만 명에 이르고, 한 웹사이트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671명 중 약 3분의 1이 집이 아닌 곳에서 인터넷이나 VOD 서비스를 통해 TV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사실을 들고 있습니다. 또 노트북 컴퓨터뿐 아니라 개인용 디지털 기기들을 이용해 강의실이나 지하철, 혹은 카페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미드를 즐긴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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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러한 열풍이 스타벅스, 커피 빈, 파스쿠치, 톰 앤 톰스, 미스터 도넛 같은 프랜차이즈점들의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서 베이글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경호 씨는 "작년에는 하루에 2,000개의 베이글을 팔았는데 올해는 4,300개씩 팔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점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무선 인터넷 환경을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그곳에서 노트북을 이용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러니 미드 열풍이 이런 프랜차이즈점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소식에 머리가 끄덕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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