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치드 Snatched, 2017' 골디 혼과 에이미 슈머 모녀의 위험한 여행

'스내치드'는 '웜 바디스', '50/50'의 조나단 레빈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영화다. 주연을 맡은 에이미 슈머는 극중 엄마 역에 골디 혼의 캐스팅을 강력히 원했는데 많은 코미디 영화의 히로인으로 활약한 골디 혼은 2002년 '와일드 클럽' 이후 15년 만의 출연이다.

옷가게에서 해고된 에밀리(에이미 슈머)는 뮤지션 남자친구에게도 차이면서 괴로워한다. 더군다나 남자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던 에콰도르 여행은 환불도 불가능하다. 에밀리는 충동적인 자신과 성격이 전혀 다른 엄마 린다(골디 혼)에게 마지못해 동행을 제안한다.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린다는 역시나 에밀리를 과보호하려고 애쓴다. 이에 에밀리가 엄마를 피해 바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잘생긴 영국 남자 제임스가 접근한다. 제임스와 가까워진 에밀리는 엄마와 함께 그의 차를 타고 관광에 나섰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하는데.

'스내치드'는 극중 배경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지만 촬영은 하와이에서 진행했다.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부정적 반응이 다소 우세하다.

평단은 에이미 슈머가 직접 각본까지 쓰고 그해 최고의 연기 중 하나를 선보였던 2015년작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와 비교하면서 '스내치드'에서는 그녀의 재능이 빛나지 않는다고 평했다. 하지만 에이미 슈머와 골디 혼이 보여준 연기와 케미가 이 영화를 살렸다는 평가도 있다.

팬들 사이에서도 '에이미 슈머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마라'는 의견과 '공짜로 영화를 보는 바람에 돈을 돌려달라고 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는 의견이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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