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헨리 카빌의 수염을 CGI로 지우다

'저스티스 리그'는 잘 알려졌다시피 잭 스나이더 감독이 개인사로 인해 프로젝트에서 빠지면서 조스 웨던 감독이 뒷마무리를 맡았다. 조스 웨던 감독은 영화의 15~20퍼센트 가량을 재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에는 헨리 카빌이 연기하는 슈퍼맨의 장면들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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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촬영이 진행될 무렵 헨리 카빌은 이미 영국에서 '미션 임파서블 6'의 촬영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그가 맡은 역은 콧수염이 있는 인물인 까닭에 파라마운트 사는 그가 기른 콧수염을 절대 깎지 못하게 했다.

헨리 카빌은 '미션 임파서블 6'의 촬영이 없는 기간에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 와서 재촬영에 임했으나 문제는 슈퍼맨에게는 콧수염이 없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저스티스 리그' 제작진은 헨리 카빌의 콧수염을 CGI로 지우기로 했다.

지난 여름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슈퍼맨의 콧수염을 지우는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가 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확인은 되지 않았다. 헨리 카빌은 한 인터뷰에서 콧수염을 그대로 둔 채로 CGI 작업을 위해 얼굴 곳곳에 도트를 붙이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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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스티스 리그'가 개봉한 이후 헨리 카빌이 나오는 장면은 모두 재촬영한 분량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CGI 작업이 시간에 쫓긴 탓인지 그의 얼굴에서 인중 부위와 윗입술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이상하다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그의 축복 받은 윗입술의 모양을 망친 것은 범죄라고 흥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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