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Extinction, 2018' 외계인 공습에 맞서는 마이클 페나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는 벤 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SF 영화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필름으로 공개되었다.

정부시설에서 근무하는 기술자 피터(마이클 페나)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악몽과 환영에 시달린다. 그는 그것을 단순한 망상이라고 믿지 않기에 아내 앨리스(리지 캐플란)와 갈등을 겪고 두 딸 해나, 루시와도 관계가 서먹하다.

앨리스의 승진 축하 파티가 있는 날, 피터의 악몽은 현실이 된다.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비행체들이 내려와 지구를 공격한다. 게다가 우주복을 입은 외계인들이 건물에 들이닥쳐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학살한다.

피터는 지하 통로를 통해 가족들을 정부시설로 대피시키려 하다가 도중에 나타난 외계인과 싸움을 벌인다. 피터가 외계인을 제압하고 헬멧을 벗겼을 때 외계인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는 넷플릭스가 쏟아내고 있는 일련의 실망스러운 SF 영화들의 뒤를 잇는다. 이 영화의 핵심은 반전에 있지만 밋밋한 스토리 때문에 반전이 딱히 놀라움이나 새로운 긴장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는 특히 SF 작가 필립 K. 딕이 1959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Explorers We'를 생각나게 한다. 그 소설에서는 화성에 갔다가 지구로 돌아온 우주비행사들이 왜 FBI에서 자신들을 죽이려 하는지 궁금해하는데 영화의 각본은 소설의 설정만 바꿔 놓은 느낌이다.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전반부의 전개가 지지부진하지만 후반부에서 많이 만회한다', '마이클 페나의 캐스팅이 어울리지 않고 '루크 케이지'의 마이크 콜터가 너무 미미하게 나온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고 일부 팬들은 극중의 반전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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