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6: 격투 MARINE 6: THE CLOSE QUARTERS, 2018' 시리즈 중에서 이야기가 가장 약한 속편

'마린 6: 격투 MARINE 6: THE CLOSE QUARTERS, 2018'는 제임스 넌(James Nunn)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 영화다. 제임스 넌은 '마린 5: 배틀그라운드'의 감독이기도 하다.

전직 해병 출신의 응급 구조요원 제이크(마이크 미자닌 Mike Mizanin)는 과거 자신의 상관이면서 현재는 보훈청에서 참전용사 돌보미로 일하는 루크(숀 마이클스 Shawn Michaels)의 부탁으로 양조장이었던 건물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참전용사이자 전우의 아버지인 토미를 함께 만나러 간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아일랜드 범죄조직의 수장이 법정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그의 딸 매디(베키 린치 Becky Lynch)를 비롯한 부하들이 불일치 판결을 유도하기 위해 배심원의 딸인 사라(루이자 코널리-버넘 Louisa Connolly-Burnham)를 납치해 양조장 건물에 구금한다. 양조장에 간 제이크와 루크는 우연히 사라가 납치된 것을 알고 그녀를 구하러 뛰어드는데.

'마린 6: 격투'는 비디오 시장 전용으로 공개된 WWE(미국 프로레슬링 기구)의 프랜차이즈 저예산 액션 영화로, 시리즈 3편부터 줄곧 주연을 맡았던 WWE의 슈퍼스타 마이크 미자닌(일명 '더 미즈 The Miz')이 이 시리즈에서 퇴장하는 작품이다.

대신 WWE의 전설인 새로운 영웅 루크가 등장해 영화의 마무리를 짓지만 전편과 연결된 이야기는 아니다. 또 아일랜드 출신의 WWE 스타 레슬러인 베키 린치(일명 '레베카 퀸 Rebecca Quin')의 연기 데뷔작이기도 하다.

극중 배경은 오리건 주 포틀랜드이나 5편과 마찬가지로 영국 런던 근교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한 '마린 6: 격투'는 저예산의 B급 액션물임에도 제임스 넌 감독이 전편에 이어 기대 이상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보여준다. 비록 WWE의 작품들은 직업 프로레슬러들이 배우로 등장하고 레슬링 쇼 같은 액션을 보여주지만 액션 씬도 역동적이고 연결이 훌륭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리즈 전편들에 비해 플롯이 단순하고 설정도 약하다. 유머, 액션, 감동을 적당하게 버무린 진부한 각본 때문에 스토리가 심심하고 전개가 예측 가능하며 전형적인 구식 액션 영화가 되고 말았다. 물론 인물들도 깊이가 없다.

한편, 마지막 장면과 엔드 크레디트 사이에 마이크 미자닌이 출연했던 시리즈들의 영상을 편집한 부가 영상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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