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마미스 La Tribu, The Tribe, 2018' 파코 레온의 몸 속에 흐르는 리듬과 열정

'댄싱 마미스 La Tribu, The Tribe, 2018'는 페르난도 콜로모(Fernando Colomo) 감독이 연출한 스페인 코미디 영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기업 임원 피델(파코 레온 Paco Leon)은 300명의 직원을 해고해 그들의 분노를 사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여비서와의 스캔들이 예상 밖의 사건으로 인해 알려지면서 인생이 완전 꼬이고 만다.

회사도 그만두고 1년 동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다니던 피델은삶을 위해 심리치료사의 말대로 자신을 입양시킨 생모 비르히니아(카르멘 마치 Carmen Machi)를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해 달려오는 버스에 몸을 던졌다가 기억 상실증에 걸리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필름으로 공개된 '댄싱 마미스'는 악당의 개과천선이라는 익숙한 스토리에 기억상실, 생모와의 만남이라는 역시 익숙한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딱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들이 만드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러닝타임 내내 소소한 웃음과 재미를 전달한다.

두 주연배우 파코 레온과 카르멘 마치는 장기간 방영된 TV 시리즈 '아이다' 이후에 다시 만나 눈부신 케미를 보여주었다. 특히 뛰어난 춤솜씨까지 보여준 파코 레온은 '막을 수 없는 코믹 비주얼'이라는 평을 들었다.

극중에 '찰거머리맨' 노래로 나오는 곡 'Hombre Lapa'는 기억에 남는 멜로디와 안무가 인상적인데 아래 두 번째는 등장인물들의 춤을 담은 클립과 팬들의 커버 모습을 편집한 프로모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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