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겜블러 The Gambler', 도박에 빠진 마크 월버그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제임스는 남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영문학 교수다. 하지만 그에겐 치명적 약점이 있다. 바로 도박 중독이다. 낮에는 대학에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밤에는 블랙잭 테이블에 앉아 도박에 몰두한다.

제임스는 결국 한국계의 미스터 리가 운영하는 비밀 도박장에서 24만 달러를 빚지게 되고 사채업자 네빌에게 빌린 5만 달러도 날린다. 그러자 네빌은 일주일 안에 빚을 갚지 않으면 그를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한다.

제임스의 학생 몇 명은 그의 이중 생활에 대해 알고 있다. 카지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에이미도 그 중 하나다. 제임스는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에이미에 대해 평소에도 호감이 있었기에 둘은 점차 친밀한 관계가 된다.

궁지에 몰린 제임스는 다른 사채업자 프랭크를 찾아갔다가 그에게 모욕을 당한 뒤 자신의 어머니 로베르타에게 돈을 빌린다. 로베르타는 그것이 마지막 도움이라고 말했지만 제임스는 에이미와 함께 다시 카지노에 가서 그 돈마저 날려버린다.

제임스를 뒤쫓던 네빌은 그를 납치해 마지막 경고를 한다. 그리고 그 경고는 에이미의 목숨을 담보로 잡는다. 이제 제임스가 내려야 할 선택은 무엇일까?

영화 '겜블러'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연출한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작품으로, 카렐 라이즈 감독 제임스 칸 주연의 1974년작 '겜블러'(아래 두 번째 영상)를 리메이크했다. 주요 출연진은 마크 월버그, 제시카 랭, 존 굿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