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컴플라이언스 Compliance', 드리마 월커의 논란의 스릴러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패스트푸드점. 바쁘게 일하던 매니저 산드라는 낯선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자신의 신분을 경찰관 다니엘이라고 밝힌 남자는 그 패스트푸드점의 직원 한 명이 손님의 지갑을 훔쳤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경찰이 갈 때까지 그 직원을 붙잡아두고 수색을 실시하라고 명령한다.

설명을 들은 산드라는 용의자가 베키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이름을 대자 다니엘은 그녀가 맞다고 확인해준다. 베키는 범행을 부인하지만 산드라는 다니엘의 명령에 따라 그녀를 사무실에 데리고 가서 심문을 시작한다.

베키의 옷 주머니에서는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았지만 다니엘은 산드라에게 베키가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위협하며 그녀의 옷을 벗기고 수색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그의 요구는 점점 더 이상해진다. 

크레이그 조벨 감독의 영화 '컴플라이언스'는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에서 이런 사건은 이미 70건 가까이 일어났다고 한다.

2012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영화는 상영중에 일부 관객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니저 산드라 역의 앤 도드는 이 영화로 그해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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