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저지 The Judge', 로다주와 로버트 듀발의 가족 드라마

영화 '더 저지'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버트 듀발, 빌리 밥 손튼, 베라 파미가, 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화려한 연기진이 돋보이는 가족 드라마다. 연출은 오웬 윌슨과 빈스 본 주연의 코미디 '웨딩 크래셔'를 만든 데이빗 돕킨 감독이 맡았다.

시카고에 사는 행크는 돈을 위해 범죄자의 무죄를 이끌어내는 능력 있는 변호사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파탄이 났고 어린 딸의 양육권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재판에서 한창 변론 중이던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형 글렌의 전화를 받는다. 행크의 고향은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칼린빌. 행크는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던 그 고향으로 마지못해 떠난다.

고향에는 형 글렌과 동생 데일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 동안 남처럼 지냈던 판사 아버지 조셉이 있다. 예상대로 아버지는 그를 차갑게 대하고 행크는 형제들과만 어울린다.

그런데 아내의 죽음으로 다시 술에 손을 댔던 아버지 조셉이 외출을 했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람을 죽였다는 소식이 경찰로부터 날아온다. 검사 측은 조셉에게 일급 살인죄를 적용하려 하지만 행크가 마침내 아버지를 위해 나선다. 그러나 아버지 조셉에게는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