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혼스 Horns',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판타지 블랙 코미디

영화 '혼스'는 조 힐이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피라냐', '힐즈 아이즈'의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연출하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의 주노 템플 등이 출연했다.

이그(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자신의 여자친구 메린(주노 템플)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명백한 증거가 없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가 범인이라고 믿는 탓에 이그는 언론과 사람들을 피해 다닌다.

괴로움을 달래려 술을 마시고 곯아떨어졌던 이그는 다음 날 아침 이마에 솟아난 뿔을 보고 경악한다. 의사를 찾아가 뿔을 잘라내려고도 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데 뿔이 난 이후로 이그가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사람들은 깊숙이 품고 있던 비밀과 욕망을 마구 내뱉는다.

뿔이 가진 이상한 능력을 깨달은 이그는 그 힘을 이용해 메린을 죽인 진범을 잡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자신의 형 테리의 몸에 손이 닿았을 때 그날 밤 그가 메린을 식당에서 차에 태우고 집으로 데려다주는 광경과 피 묻은 돌을 버리고 달아나는 장면을 생생히 보게 된다.

원래 '혼스'의 주연은 샤이아 라보프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다니엘 래드클리프로 바뀌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연기만큼은 크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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