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00 데이즈 400 DAYS', 브랜든 루스의 미스터리 미션

영화 '400 데이즈'는 미국의 유료 케이블 채널인 Syfy가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를 위해 Syfy 필름즈를 설립하고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다.

우주비행사를 지망하는 테오, 에밀리, 콜, 벅은 화성 탐사에 대비하는 미션에 참여한다. 그것은 심우주 여행을 가정하고 시뮬레이터 캡슐 안에서 400일 동안 생활하는 것인데 장기 비행이 우주비행사의 심리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처음에는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네 사람은 환청과 망상 등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본부와의 연락이 끊어졌을 때는 그 또한 실험의 일부인지를 놓고 네 사람 사이에 갈등이 커진다.

결국 실험 종료일까지는 2주가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외부와 차단된 시뮬레이터 내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침입한 사실이 드러나자 네 사람은 격론 끝에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네 사람이 마주한 바깥 풍경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건물도 보이지 않고 식물도 자라지 않으며 이상한 먼지로 뒤덮인 사막 같은 세상. 그곳은 재앙이 닥친 멸망한 지구일까, 아니면 실험을 위해 설계된 또 하나의 세상일까?

'400 데이즈'의 연출은 미국 출신 독립영화 감독 매트 오스터만이 맡았다. '수퍼맨 리턴즈'의 브랜든 루스와 '더 머쉰'의 케이티 롯츠, 그리고 데인 쿡, 벤 펠드만이 실험에 참여하는 4명의 주인공 역을 맡았다. 브랜든 루스와 케이티 롯츠는 미드 'DC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에 함께 출연 중이기도 하다./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