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 술래잡기 Tag, 2015', 소노 시온의 판타지 액션 호러

영화 '리얼 술래잡기'는 '신주쿠 스완', '노리코의 식탁' 등을 연출한 소노 시온 감독의 2015년작이다. 소노 시온 감독은 2015년에 무려 5편의 영화를 찍었는데 '리얼 술래잡기'는 그 네 번째 작품이다.

시 쓰기를 좋아하는 여고생 미츠코(트린들 레이나)는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는 중이다. 친구들은 장난에 여념이 없지만 그녀는 시를 쓰는 데 정신이 팔려 있다.

그런데 미츠코가 바닥에 떨어진 볼펜을 주으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죽음의 바람이 불어와 버스를 두 동강 내고 그녀를 제외한 모든 여고생들까지 동강 낸다.

정신 없이 달아나던 미츠코는 어느 새 학교 교실 안에 돌아와 있고 친구들은 여전히 살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생님들이 기관총을 들고 들어와 여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인다.

계속되는 학살 속에 미츠코는 케이코(시노다 마리코)로, 또 이즈미(마노 에리나)로 모습이 바뀌면서 도대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영화 '리얼 술래잡기'는 야마다 유스케의 소설이 원작이지만 소노 시온 감독은 소설의 설정만 빌려왔을 뿐 전혀 다른 이야기를 그려냈다고 한다. 심지어 그는 소설을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