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행이론 Coherence, 2013', 도플갱어 살인

'평행이론'은 제임스 워드 바이어킷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SF 스릴러다. 인기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의 니콜라스 브렌던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시체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이크와 리는 친구 6명을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디너 파티를 연다. 에밀리는 오는 길에 혜성이 지나간다는 뉴스를 들었다며 혜성 때문에 자신의 휴대폰이 고장났다고 투덜거린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그 혜성이 지나갈 때 지구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었다고 설명한다.

친구들 모두는 그녀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지만 잠시 후 자신들의 휴대폰이 전부 꺼지고 휴의 휴대폰 액정에 금이 가자 비로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곧이어 집 안에도 전기가 나간다.

바깥으로 나온 그들은 몇 블럭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집을 제외하고는 온 동네가 깜깜해진 것을 알게 된다. 휴와 아미르는 전화를 빌려 써야겠다며 불이 켜진 집으로 향하고 그 사이 마이크는 자가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복구시킨다.

그런데 얼마 뒤 박스 하나를 들고 돌아온 휴와 아미르가 잔뜩 굳은 얼굴로 기이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불이 켜진 그 집을 들여다봤더니 자신들과 똑같은 모양으로 식탁에 음식이 차려져 있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들고 온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 뒷면에 에밀리의 손글씨로 숫자를 적어넣은 그들 8명 각자의 사진이 나온다. 충격에 빠진 마이크 등 네 사람은 두 사람이 다녀온 집을 직접 찾아갔다가 거기서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발견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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