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파나마 Panama', 인터넷 시대의 날카로운 사랑

'욕망의 파나마'는 파블레 뷰코비치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세르비아 영화다. 이 영화는 2015년 칸 영화제 특별상영 부문에 출품되기도 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건축학 공부를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온 요반(슬레이븐 도슬로)은 부유한 집안의 바람둥이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여러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 하지만 그의 그런 행동은 마야(조반나 스토질코빅)를 만난 뒤 달라지기 시작한다.

요반은 마야를 처음 만날 때부터 가벼운 관계를 원한다고 선언했음에도 막상 마야에게 빠지기 시작하자 그녀가 자신만 바라봐주길 원하게 된다. 하지만 요반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마야의 주변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이 어쩐지 불길하다.

마야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은 요반은 그녀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사진과 동영상에 점점 집착하게 되고 그녀의 행동을 의심하며 그녀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기 위해 그녀의 비밀을 뒤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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