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메메의 해파리 Jellyfish Eyes', F.R.I.E.N.D의 전쟁

'메메메의 해파리'는 일본의 유명 미술가 무라카미 타카시의 감독 데뷔작이다. 주인공 마사시 역은 수에오카 타쿠토가 맡았고 소메타니 쇼타가 검은 망토 4인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엄마와 함께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온 초등학생 마사시. 재해로 아빠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마사시에게 하늘을 나는 해파리 모양의 생명체가 나타나 친구가 되고 마사시는 그에게 쿠라게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런데 마사시가 쿠라게보를 데리고 학교에 갔을 때 반 친구들 모두가 마사시처럼 프렌드라고 부르는 생명체를 하나씩 데리고 있음이 밝혀진다. 게다가 어린이에게만 보이는 그 생명체를 스마트폰을 닮은 전자기기로 조정하기도 한다는 것.

마사시의 친구 사키는 그에게 마을 근처의 한 연구소에서 나온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전자기기를 나눠주고 프렌드에게 대해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연구소를 장악하고 있는 검은 망토 4인의 목적은 아이들 사이에 프렌드 배틀을 조장하는 것. 아이들의 분노와 슬픔으로부터 새롭고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음을 발견한 그들은 그 에너지를 이용해 마을을 위험에 빠뜨리고자 한다.

무라카미 타카시 감독은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과 세계에 '핵 반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하다. 그는 이 영화를 들고 미국의 미술관 등을 돌며 무료 상영을 하기도 했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속편 제작은 이미 계획이 발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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