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 The Lobster', 콜린 파렐과 레이첼 와이즈의 커플 천국 솔로 지옥

'더 랍스터'는 그리스 출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첫 번째 영어 영화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코미디물로, 또는 호러물로도 분류되는 이 영화는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존 C. 라일리, 올리비아 콜맨 등이 출연한다.

영화 속의 사회제도는 무척 독특하다. 커플이 아니고 싱글인 사람은 외딴 호텔로 가서 45일 안에 자신의 짝을 찾아야 하고 짝을 찾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동물로 바뀌어 숲으로 보내진다.

숲에는 호텔을 떠나 외톨이를 자처하는 자들이 살고 있다. 도시에서는 커플 증명서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에 숲에서 집단을 이룬 것이다.

하지만 호텔에 모인 사람들이 마취총으로 싱글 한 명을 잡아오면 동물로 변하는 날이 하루 연기되기 때문에 외톨이들은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아내가 바람을 피워서 싱글이 된 데이비드는 강아지로 변한 자기 형을 데리고 호텔에 도착한다. 그가 짝을 찾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선택한 동물은 바로 랍스터다.

끊임없는 노력에도 짝을 구하지 못한 데이비드는 결국 숲으로 달아나 외톨이 집단에 들어가는데 하필이면 로맨스가 금지된 거기서 사랑을 시작할 여인을 만난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영어 영화의 제작을 위해 영국으로 근거지를 옮겼다고 한다. 레이첼 와이즈와 올리비아 콜맨은 그의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 출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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