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브릿지 Bridge of Spies, 2015' 톰 행크스의 비밀 협상

'스파이 브릿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된 영화다.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연출자와 연기자로 함께 작업을 한 것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냉전이 절정으로 치닫던 1957년 브루클린의 자택에서 러시아 스파이 혐의로 루돌프 아벨(마크 라이런스)이 체포된다. 그의 변호를 맡게 된 인물은 보험전문 변호사인 제임스 도노반(톰 행크스). 제임스는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루돌프의 변론 기회를 옹호한다. 그런데 1960년 소련의 스베르들롭스크 지역을 정찰하던 U2기가 격추를 당하면서 미국의 파일럿 프렌시스 개리 파워스(오스틴 스토웰)가 억류되고 제임스는 양국의 스파이 교환을 위한 비밀 협상에 나서게 된다.

'스파이 브릿지'에 등장하는 루돌프 아벨과 프렌시스 개리 파워스의 사건은 모두 사실이지만 제임스가 집에서 총격을 받거나 베를린 장벽에서 사살 장면을 목격하는 등의 일화는 각본상 덧붙여진 것이다. 이 영화의 각본에는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 감독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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