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히: 더 마운틴 맨 Manjhi: The Mountain Man', 산을 옮긴 인도의 우공 실화

'만지히: 더 마운틴 맨'은 망치와 정만으로 돌산을 뚫어 길을 낸 한 인도 남자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케탄 메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나와주딘 시디퀴가 주연을 맡았다.

인도 비하르 주의 겔라우르. 이곳 주민들은 병원이 있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 가서 치료라도 받을라치면 길을 막고 서 있는 위험한 돌산을 넘어가든지 아니면 먼 길을 둘러가야 한다.

석탄 광산에서 일을 하다 7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다쉬라트 만지히(나와주딘 시디퀴)는 시장에서 아내 파구니야(라드히카 압테)를 만나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산다.

하지만 파구니야는 둘째를 임신했을 때 산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고도 제때 병원에 가지 못해 목숨을 잃고 만다. 아이 둘만 남은 만지히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망치와 정을 들고 돌산의 바위들을 깨뜨리기 시작한다.

무려 22년의 중노동 끝에 마침내 돌산을 가로지르는 길이 탄생하고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먼 길을 돌아가지 않아도 되었다. 만지히는 2007년에 사망했지만 인도 정부는 2011년에 이곳에다 정식으로 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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