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카레브: 분노의 추격자 Rage', 제목의 뜻은?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6. 1. 30. 20:18
영화 '토카레브: 분노의 추격자'는 스페인 출신의 파코 카베자스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카베자스 감독은 그의 두 번째 연출작 '네온 플래쉬'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는데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 영화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건설사업으로 성공한 폴(니콜라스 케이지)에게는 어두운 과거가 있다. 아일랜드계 갱단 조직원이었던 그는 친구 케인, 대니와 함께 어느 날 밤 러시아 갱단의 돈을 가로채고는 조직원을 그만두고 합법적 사업을 하는 삶을 살아왔다.
당시에는 사라진 돈 때문에 양쪽 갱단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사건은 차츰 잊혀졌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폴은 아름다운 아내(레이첼 니콜스)와 사랑스러운 딸을 둔 아버지가 되었지만 그의 과거는 완전히 지워진 것이 아니었다.
폴과 아내가 자선행사에 참여하고 있을 때 존 형사(대니 글로버)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것은 폴 때문이 아니라 그의 딸에게 생긴 일 때문이다. 집에서 두 친구들과 놀고 있던 폴의 딸 케이틀린이 복면을 쓰고 침입한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는 것.
곧이어 발견된 딸의 시신을 보게 된 폴은 그 일이 자신의 과거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러시아 갱단의 보스 체르노프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과연 폴은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원제목은 원래 'Tokarev'였는데 'Rage'로 바뀌었다. 토카레브는 구소련의 표도르 토카레브라는 기술자가 1930년대에 개발한 반자동권총으로, 영화의 플롯에서 중요한 단서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