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리티 원 The Pretty One', 조 카잔의 쌍둥이 연기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2. 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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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리티 원'은 쌍둥이 자매가 자동차 사고로 생사가 엇갈리면서 살아남은 동생의 삶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이야기다. 2011년의 기대되는 시나리오로 손꼽힌 이 영화는 여성 감독 제니 라막크가 각본을 썼고 자신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성격이 전혀 다른 쌍둥이 자매 오드리와 로렐.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언니 오드리는 도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화려한 삶을 사는 반면, 소극적이고 수줍은 로렐은 시골에서 아버지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자매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오드리가 죽고 로렐은 일시적 기억 장애를 겪는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동생 로렐이 죽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신을 차린 로렐은 미처 언니가 죽은 것이라고 말을 꺼내지 못한다.
장례식이 끝난 후 로렐은 그 일을 계기로 언니 오드리의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도시로 간다. 하지만 오드리가 유부남을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로렐은 고민에 빠지고 그때 이웃의 괴짜 청년 바젤(제이크 존슨)을 만나 그와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다가오는데.
쌍둥이 자매 오드리와 로렐을 연기한 조 카잔은 이 영화를 위해 '페어런트 트랩'의 린제이 로한이 보여준 쌍둥이 연기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린제이 로한은 열한 살에 불과했지만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한편, 영화의 엔딩곡인 'It Might Be You'는 더스틴 호프만이 여장을 하고 나와 제5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1982년 영화 '투씨'의 주제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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