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링 Darling, 2015', 홀로 대저택을 지키는 로렌 애슐리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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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링'은 '포드'의 미키 키팅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호러 스릴러로, '포드'에서 주연을 맡았던 로렌 애슐리 카터가 이 영화에서도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촬영장소가 된 저택은 그녀의 지인이 소유한 집이라고 한다.

뉴욕 맨하탄의 커다란 저택. 여주인(숀 영)은 자신이 없는 동안 집을 돌봐줄 여성(로렌 애슐리 카터)을 고용한다. 여주인이 그녀를 부르는 호칭은 그저 '달링'. 여주인은 그 전에 고용했던 사람이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를 남기면서 어쩐지 안도하는 듯하다.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달링은 자기 짐을 챙기다가 옷장 서랍에서 뒤집힌 모양의 십자가 목걸이를 발견한다. 집 안을 하나 하나 둘러볼 때는 꼭대기 층의 복도 끝에서 문이 잠긴 방을 만나는데 다음날 걸려온 여주인의 전화에 따르면 절대로 그 방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얼마 뒤 식료품을 사러 나온 달링은 자기도 모르게 십자가 목걸이를 떨어뜨린다. 그때 낯선 남자가 목걸이를 주워 그녀에게 돌려준다. 목걸이를 받아들던 달링은 남자의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는 반응을 보인다. 그때부터 달링에게는 환각인지 기억인지 모를 영상들이 떠올라 그녀를 괴롭힌다.

괴로움을 못 이긴 달링은 밖으로 나가 술집에 들어가고 거기서 한 남자(브라이언 모반트)를 만난다. 달링의 초대를 받은 남자는 순순히 그녀를 따라 그녀가 지키는 저택으로 따라가는데.

영화 '달링'은 관객들보다 평단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듯하다. 혹자는 이 영화를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과 비교하며 그보다 더 강렬하다고 평가했다.

미키 키팅 감독은 '포드'를 만든 이후 '더 헌팅', '공포의 대저택', '반항' 같은 1960~70년대 초현실적 스릴러 영화들을 많이 보다가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애초에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까뜨린느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반항'(아래 두 번째 영상)과 흡사한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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