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 아이 러브 The One I Love', 마크 듀플라스와 엘리자베스 모스 부부의 도플갱어 체험

반응형

'더 원 아이 러브'는 배우 말콤 맥도웰의 아들인 찰리 맥도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로맨스 미스터리 영화로,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든(마크 듀플라스)과 소피(엘리자베스 모스)는 활기 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다. 돌파구 없는 답답함에 완전히 지친 두 사람에게 상담치료사는 주말 동안 자신이 소개하는 별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권한다. 그곳에 갔다온 부부들이 전부 효과를 보았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밑져야 본전인 이든과 소피는 상담사의 말대로 그 별장을 찾아간다. 아무도 없는 그 별장은 본채와 별채가 따로 있다. 이든과 소피는 저녁 식사 후 와인을 마시며 오랜만에 여유를 찾는다. 두 사람은 별채에서 잠자리까지 갖지만 다음 날 어쩐 일인지 이든은 지난 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소피가 화를 내자 이든은 그날 밤 별채에서 혼자 잠을 청하는데 얼마 뒤 소피가 찾아와 사과를 하고 그의 곁에서 함께 잔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소피가 그 동안 이든이 좋아하는데도 냄새가 싫다며 하지 않았던 베이컨 요리까지 해서 내놓자 이든은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사실은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그 별장에 놀랍게도 이든과 소피를 꼭 빼닮은 두 사람이 살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각각 진짜 이든과 소피가 상대에게 원했던 성격과 태도를 가졌는데.

'더 원 아이 러브'는 등장인물이 극히 적고 별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촬영이 진행되었음에도 인물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서 비롯된 긴장감이 스토리를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간다는 평가다. 영화가 촬영된 집은 상담치료사로 출연한 테드 댄슨이 소유한 실제 집이라고 한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