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오브 트리스 The Sea of Trees, 2015', 죽음의 숲을 찾아온 매튜 맥커너히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9.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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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오브 트리스'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2015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이다. 영화의 제목인 '나무의 바다'는 일본 후지산 기슭에 있는 아오키가하라 숲을 일컫는 별명이다.
초췌한 모습의 미국인 수학 교수 아서(매튜 맥커너히)가 일본에 도착한다. 그의 목적지는 세계 3대 자살 장소로 알려진 아오키가하라 숲. 아서는 원한이 서린 유령들이 떠도는 장소로도 유명한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작정이다.
그런데 그날 숲 속에는 아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에 평균 3명이 목숨을 끊는다는 통계를 반영하듯 일본인 사업가 타쿠미(와타나베 켄) 역시 자신의 인생을 끝내려고 거기에 와 있다.
하지만 타쿠미는 자신의 결정에 아직 의문이 남아 있고 아서도 그런 그를 보면서 아내 조안(나오미 왓츠)과의 괴로웠던 결혼 생활을 깊이 되돌아본다.
'굿 윌 헌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구스 반 산트 감독은 '프라미스드 랜드'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지 불과 2년 만에 칸영화제에서 '씨 오브 트리스'로 0.6점(4점 만점)이라는 최악의 심사위원 평점과 혹평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A24는 극장이 아닌 VOD 수입에 기대를 걸고서 모두가 꺼리는 이 영화의 판권을 샀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나쁘지만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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