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오브 더 레드 하트 Jack of the Red Hearts', 자폐증 소녀를 돌보는 안나소피아 롭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9.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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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오브 더 레드 하트'는 동생을 돌봐야 하는 십대 소녀와 가족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자폐증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자넷 그릴로 감독의 가족 영화다.
범죄 기록이 있는 십대 소녀 재클린(안나소피아 롭)은 홀로 계시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뒤 어린 여동생 코크(소피아 앤 카루소)의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마크(스콧 코헨)와 케이(팜케 얀센) 부부가 집에 상주하면서 자신들의 딸을 돌봐줄 사람을 찾고 있음을 알게 된 재클린은 원래 그 일을 하려고 했던 도나를 속인 뒤 스스로 도나 행세를 한다.
그러나 재클린이 몰랐던 사실은 도나가 그냥 베이비시터가 아닌 전문 치료사라는 것이다. 즉, 마크와 케이 부부의 딸 글로리아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 자폐증이 있는 환자다.
재클린은 치료사 흉내를 내면서 힘껏 글로리아를 돌봐나가고 마크와 케이 부부는 아픈 딸을 돌보느라 피폐해졌던 삶이 조금씩 밝아진다. 하지만 재클린의 거짓말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자넷 그릴로 감독은 2007년작 '자폐증: 뮤지컬'과 2011년작 '플라이 어웨이'에서도 자폐증을 앓는 아이와 그 가정의 힘겨운 싸움을 다룬 바 있다. 게다가 각본을 쓴 제니퍼 디턴 역시 자폐증을 앓는 조카가 있다고 하니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실제 같은 진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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