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언차티드 Uncharted'의 영화화, 시리즈 중 어느 편과 가장 가까울까?

게임 '언차티드'는 액션 어드벤처 3인칭 슈팅게임으로, 너티 독에서 개발했다. 올해까지 4편의 메인 시리즈가 출시된 이 게임은 몇 해 전부터 영화화 소식이 들렸으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과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의 세스 고든 감독이 중간에 하차하면서 제작이 미뤄졌다. 

그러나 최근에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하고 '더 그레이', 'A-특공대'의 조 카나한 감독이 각본을 쓰기로 하면서 영화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거기에 숀 레비 감독이 내년 봄과 초여름 사이에 촬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일정을 밝히면서 팬들이 게임 시리즈의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를 연기할 배우들을 추천하고 나섰다.

하지만 3명의 크리스(크리스 프랫, 크리스 파인, 크리스 에반스)를 포함해 많은 배우들이 거론되었음에도 숀 레비 감독은 트위터 때문에 캐스팅 디렉터가 없어도 되겠다는 농담과 함께 캐스팅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밝혔다. 영화화 계획이 처음 발표된 몇 년 전에는 마크 월버그가 고려되기도 했고 미드 '캐슬' 시리즈의 나단 필리온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할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표시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게임 원작의 영화가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각각의 게임 시리즈는 서로 무대가 다른데 1편 '엘도라도의 보물'은 남아메리카에서 사라진 엘도라도의 보물을 찾는 이야기고, 2편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는 히말라야에서 신비의 도시 샴발라를 찾는 이야기이고, 3편 '황금사막과 아틀란티스'는 사우디 아라비아 루발 칼리 사막이 배경이며, 4편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에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이 영화가 액션 어드벤처물이므로 팬들이 네이선 드레이크와 인디아나 존스를 비교하지만 숀 레비 감독은 네이선 드레이크가 인디아나 존스와 달리 영웅적이기보다는 속물적이고 현대를 사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거기에 4편에서 네이선 드레이크는 이미 은퇴한 보물사냥꾼으로 등장하는데 너티 독은 네이선 드레이크의 이야기가 4편에서 끝이 났다고 밝혔다. 이런 점들을 단서로 영화의 스토리를 추측해볼 수도 있겠으나 속단은 어렵다. 4편의 메인 시리즈 스토리가 뒤섞일 수도 있고 흥행 여부에 따라 서로 다른 스토리를 가진 시리즈로도 이어질 수 있을 테니까.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2007)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2009)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2011)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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