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트 원티드 맨 A Most Wanted Man',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비밀 작전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6. 12.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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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트 원티드 맨'은 '아메리칸'의 안톤 코르빈 감독이 연출한 2014년작 첩보 스릴러 영화로, 실제 영국 첩보요원으로 일했던 작가 존 르 카레의 2008년 소설이 원작이다.
과거에 최고의 스파이였으나 작전 실패의 쓰라린 맛을 본 적이 있는 군터(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는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보부 소속의 비밀조직을 이끌고 있다.
검거 대상을 자신의 정보원으로 만든 뒤 그 윗선을 노리는 것이 장기인 군터는 어느 날 체첸의 학살자로 불렸던 카르포프 장군의 아들 이사(그리고리 도브리긴)가 독일에 밀입국한 사실을 알고 뒤를 밟는다.
이사는 토마스(윌렘 대포)의 은행에 보관된 아버지의 피묻은 돈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고 다만 인권 변호사인 애너벨(레이첼 맥아담스)의 도움을 받아 독일에 정착하고 싶어한다.
이에 군터는 먼저 토마스와 애너벨을 포섭해 이사에게 여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이사로 하여금 아버지의 돈을 무슬림 자선가 압둘라 박사에게 기부하게 만든다. 그 이유는 압둘라가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책이라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모스트 원티드 맨'은 작품성뿐 아니라 전체 배우들의 연기, 특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연기가 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처음 공개된 후 일주일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편 군터가 술집에서 싸움을 말리는 장면에서 원작자인 존 르 카레가 카메오 출연을 했는데 군터의 뒷자리에 앉은 흰머리 노인이 바로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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