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빌 포위작전 The Siege of Jadotville, 2016', 제이미 도넌과 제이슨 오마라가 이끈 전쟁

'자도빌 포위작전'은 아일랜드군 콩고 파병대의 실화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로, 군사 전문가 디클란 파워가 쓴 같은 제목의 논픽션이 바탕이 되었다. 연출을 맡은 리치 스미스 감독은 U2, 본 조비 등의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아일랜드의 유명 뮤직 비디오 및 광고 감독 출신이다.

세계적으로 냉전이 진행 중이던 1961년. 콩고 민주공화국은 총리 루뭄바가 암살당하면서 내전 위기에 처한다. 이에 UN에서는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데 아일랜드군 35대대 A중대 역시 콩고에 거주하는 백인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를 띠고 카탕가 주의 광산마을 자도빌로 향한다.

A중대를 지휘하는 팻 퀸란 소령(제이미 도넌)과 잭 프랜더가스트 상사(제이슨 오마라)는 자도빌에 도착했을 때 부대시설이 엉망일 뿐 아니라 그곳 주민들이 UN 평화유지군에 대해 적대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콩고의 천연자원을 노린 강대국과 각국 기업들의 이권 다툼으로 정치상황마저 복잡하다.

그러던 중 9월 13일, 반군 지도자 촘베 장군의 지시를 받은 카탕가 병사들과 프랑스 용병들이 자도빌의 아일랜드군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158명에 불과한 아일랜드군은 이후 6일 동안 수천 명에 이르는 적군에 맞서 생존을 위한 전투에 돌입하는데.

'자도빌 포위작전'을 연출한 리치 스미스 감독은 이 영화가 그의 장편데뷔작임에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전투 장면의 훌륭한 스펙터클로 호평을 받았다. 스미스 감독은 액션 연기를 위해 실제로 배우들에게 몇 주 동안 군사훈련을 받게 했다고 한다. 한편 극중에서 P.J. 역을 맡은 코너 퀸란은 팻 퀸란 소령의 실제 손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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