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테러 Terror Birds', 인간을 공격하는 포루시르하시드

'쥬라기 테러'는 숀 케인 감독이 연출한 SF 호러 영화로, 포루시르하시드라는 멸종된 조류를 소재로 삼았다.

미국 텍사스. 조류학자인 아버지가 새들을 관찰하러 나갔다가 실종되자 매디(제시카 리 켈러)는 친구 페이지에게 도움을 청한다. 페이지는 매디가 좋아하는 저스틴을 부르고 저스틴은 여자친구 테일러(린제이 스포러)와 절친인 브렛을 데려온다. 매디 일행은 그녀 아버지의 위치를 알려주는 GPS 신호가 어느 목장에서 잡히자 위험을 무릅쓰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평범한 목장처럼 보였던 그곳은 하비(그레그 에비건)라는 과학자가 고고학자들과 함께 운영하는 비밀연구시설로, 이미 멸종되었다고 여겨졌던 '공포의 새'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매디의 아버지는 이미 그 거대한 몸집의 공포새들에게 죽임을 당했고 매디 일행 역시 위기에 처한다.

최대 3미터의 키에 몸무게 500킬로그램이 나가는 포루시르하시드는 개 정도는 한입에 삼킬 정도의 거대한 최상위포식자여서 영화의 영어 제목처럼 '공포의 새'(Terror Birds)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이 새는 신생대 때 남아메리카에 서식했던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중생대 2기를 가리키는 쥐라기보다는 훨씬 훗날의 생물이다. 따라서 '쥬라기 테러'라는 우리말 제목은 무신경의 산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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