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1943 Summer Solstice, 2014'의 줄거리는?

'폴란드1943'은 폴란드 출신의 미셀 로갈스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차 세계대전 전쟁 드라마로, 제39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 

1943년 여름, 독일의 지배를 받고 있는 폴란드. 17살 소년 로멕(필립 피에트로비츠)은 기관사였던 아버지가 몇 년째 실종 중이다.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그는 아버지의 동료였던 레온을 도와 일하면서 한편으론 폐쇄된 정거장에 나뒹구는 유태인의 버려진 짐을 뒤지고 다닌다.

또 다른 17살 소년 귀도(요나스 나이)는 독일군 헌병이다. 독일 지도자가 혐오하는 재즈를 좋아한 까닭에 억지로 폴란드에 끌려와 복무하게 된 그는 폴란드 부농의 딸 프란카(우루슐라 보그차)에게 관심이 있다. 프란카는 원래 로멕이 짝사랑하는 소녀로, 세 사람의 관계는 로멕이 우연히 손에 넣은 축음기를 매개로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쓸 만한 물건을 찾아 기차 선로 주변의 숲 속을 돌아다니던 로멕은 유태인 소녀 부니아와 맞닥뜨린다. 사실 유태인들이 짐을 버린 까닭은 독일군들이 그들을 기차에 태워 죽음의 포로수용소로 보내기 때문으로, 부니아는 그들을 피해 달아나는 중이다. 이제 그녀에게는 로멕의 도움이 절실한데.

'폴란드1943'은 전투 장면이 중심이 되는 스릴러 드라마는 아니다. 하지만 '버라이어티'지는 미셀 로갈스키 감독이 복합적이고 도발적인 각본을 썼으며 대비를 활용한 날카로운 시각적 감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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