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량지전: 새벽이 오기 전에 One Night Only, 2016' 곽부성과 양자산의 특별한 하룻밤

'천량지전: 새벽이 오기 전에'는 대만 출신 배우 오중천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 리메이크 '20세여 다시 한 번'을 연출한 레스티 첸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까오예(곽부성)는 비행기 사고로 죽은 부모로부터 큰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도박으로 전부 날리고 감옥까지 다녀온 뒤 비참한 빈털터리 신세가 되어 우중충한 모텔 방에 머물고 있다.

어느 날 모모(양자산)라는 미모의 여성이 까오예의 방을 찾아온다. 알고 보니 그녀는 장소를 잘못 찾은 창녀였다. 모모는 거기서 시간을 보내게 해주면 포주의 닦달을 받지 않을 거라며 까오예에게 부탁을 한다.

그런데 모모의 가방에서 돈뭉치를 본 까오예는 그녀에게 도박으로 큰 이득을 보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망설이던 모모가 결국 돈을 건네자 도박판으로 달려간 까오예는 처음에 돈을 따는가 싶었지만 다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천량지전: 새벽이 오기 전에'는 로맨스 영화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코미디, 맬로드라마,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해외 평단은 이 영화가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치는 뛰어난 데뷔작이라고 호평하면서 곽부성이 커리어 사상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한편 모모 역의 양자산은 오중천 감독의 아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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