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 리로드 John Wick: Chapter 2, 2017' 돌아온 부기맨 키아누 리브스

'존 윅 - 리로드'는 3부작으로 예정된 '존 윅' 시리즈의 두 번째 편으로, 1편과 마찬가지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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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1편에서 자신의 비글 강아지를 죽인 러시아 갱스터 이오셉 타라소프에게 복수를 하고 그의 아버지 비고 타라소프도 쓰러뜨린다. 존 윅의 비글 강아지는 저세상으로 간 그의 아내가 남긴 유일한 선물이었기 때문이다.

1편의 사건이 있은 지 며칠 뒤, 존은 비고의 동생 아브람 타라소프를 찾아가 자신의 무스탕 자동차를 되찾아온다. 그 과정에서 아브람의 부하들이 초토화되고 존의 무스탕 자동차도 망가지지만 그로써 1편에서 비롯되었던 전쟁은 끝이 난다.

얼마 뒤, 이탈리아 범죄조직 카모라의 두목 산티노(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가 존을 찾아와 '마커'를 내민다. 그들 세계의 규칙에 따라, 존은 자신의 은퇴를 도운 산티노를 도와야 하지만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산티고는 존의 집을 불태운다.

콘티넨탈 호텔의 소유주 윈스턴(이안 맥쉐인)은 '마커'는 깨뜨릴 수 없는 약속이라며 존에게 산티노의 부탁을 들어주라고 말한다. 산티노의 부탁은 자신의 누나 지아나(클로디아 게리니)를 죽여 달라는 것. 누나가 가진 '하이 테이블'의 자리를 자기가 차지하려는 속셈이다.

존은 산티노의 부탁을 실행하기 위해 로마로 향하고 지아나를 암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산티노는 후환을 없애기 위해 존을 죽이려 하는데 존이 매복한 산티노의 부하들을 뚫고 달아나자 그에게 현상금 7백만 달러를 걸고 수많은 킬러들을 동원한다.

'존 윅 - 리로드'는 모터사이클 스턴트 액션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끌고는 1편을 뛰어넘는 논스톱 액션을 선사한다. 키아누 리브스는 1편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충돌하는 액션, 계단에서 구르는 액션 제외한 대부분의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고 한다. 해외 평단은 키아누 리브스가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다며 '존 윅'의 세계는 잔인하면서도 우아하다고 호평했다.

한편 '존 윅 - 리로드'에서 흥미로운 것은 로렌스 피시번의 출연이다. 그는 잘 알려졌다시피 '매트릭스' 3부작에서 토마스 앤더슨(키아누 리브스)에게 세계의 진실을 알려주는 모피어스 역을 연기한 배우이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역시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스턴트 대역을 맡았었는데, 아마도 '존 윅' 3편에서는 로렌스 피시번의 비중이 커질 듯하다.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거울방 액션씬도 관심거리다. 이 장면은 이소룡 주연의 1973년작 '용쟁호투'의 유명한 장면(아래 두 번째 영상)에서 빌려온 것으로, 이소룡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다. 존 윅이 구사하는 그래플링 기술과 타격 기술의 결합도 원래 이소룡이 처음 선보인 것이라고 한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가 주연을 맡았던 '크로우'에서도 그의 스턴트 대역을 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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