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갱스터 크레이스 형제 The Rise of the Krays, 2015' 영국의 쌍둥이 갱스터

'레전드 갱스터 크레이스 형제'는 잭커리 애들러 감독이 연출한 영국 범죄 스릴러 영화로, 1950년대와 60년대 런던을 주름 잡았던 쌍둥이 갱스터 크레이스 형제의 이야기를 그렸다.

1933년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 로니 크레이스와 레지 크레이스는 외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권투를 배웠고 각종 폭력 행위를 저지르며 갱스터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나이트클럽을 소유하고 운영했던 로니와 레지 형제는 정치인들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과도 어울렸는데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프랭크 시나트라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갈취, 방화, 무장 강도,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그들은 1968년에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았고 각각 1995년과 2000년에 세상을 떠났다.

저예산 영화인 '레전드 갱스터 크레이스 형제'에 대해 해외 평단과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으나 미술 부문에서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점과 실제 사건을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을 보냈다.

한편 '레전드 갱스터 크레이스 형제'의 제작진은 이미 영화의 제작에 들어간 상태에서 톰 하디가 그 두 쌍둥이 형제를 연기하고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 '레전드'가 같은 해에 개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크레이스 형제는 원래 일란성 쌍둥이여서 톰 하디가 1인 2역을 한 것인데 '레전드 갱스터 크레이스 형제'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연극무대 출신의 배우들인 사이몬 코튼과 케빈 레슬리가 쌍둥이 형제를 연기했다.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한 '레전드 갱스터 크레이스 형제'는 첫 주에 DVD와 블루레이가 4만 카피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고 잭커리 애들러 감독은 이듬해에 속편 '레전드 갱스터 2 크레이스 형제'(아래 두 번째 영상)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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