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 인페르노 The Green Inferno', 아마존 정글 위에 펼쳐진 지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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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 인페르노'는 '호스텔'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일라이 로스 감독의 호러물로, 아마존 버전의 '호스텔'이라 할 수 있겠다. 그는 과거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식인종 영화들을 보고 이 영화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에 사는 저스틴은 UN 대사를 아버지로 둔 대학교 신입생이다. 그녀는 알레한드로가 이끄는 사회운동 동아리에 가입하고 카라, 조나 등과 함께 아마존에서 벌목 반대 운동을 펼치기로 한다.

저스틴 일행은 카를로스라는 남자의 후원을 받아 페루로 향한다. 그들의 목표는 아마존의 벌채 상황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스트리밍으로 방송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있다.

그런데 벌목 회사의 협박에도 가까스로 반대 운동을 펼친 저스틴 일행이 비행기를 타고 아마존을 빠져나오려 할 때 엔진이 폭발하면서 비행기가 추락하고 만다.

카를로스와 일부 승객이 죽었음에도 동아리 멤버들은 대부분 살아남는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다. 그들을 포위한 원주민 부족은 카라를 창으로 찔러 죽이고 남은 일행들을 마취시켜 자신들의 마을로 끌고 간다.

정신을 차린 저스틴 일행은 조나가 눈알과 혀를 뽑히고 목이 잘려 죽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경악한다. 원주민 부족은 저스틴 일행을 자신들의 삼림을 파괴하는 벌목 회사와 같은 무리로 여긴다.

과연 저스틴과 그 친구들은 그곳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영상이 있는데 영화 제작에 참여한 칠레 출신의 니콜라스 로페즈 감독이 속편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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