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 Maniac, 2012', 일라이저 우드의 집착
- 아카이브 archive/공포
- 2015. 12.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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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은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한 호러 스릴러로, 프랑크 칼포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일라이저 우드와 노라 아르네제더가 주연을 맡았다.
프랭크는 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마네킹을 만들어 파는 가업을 잇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성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지 못한다.
그 대신 프랭크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그 여자를 죽이고 그녀의 머리가죽을 마네킹에 씌운다. 그것이 마음에 드는 여자를 자신의 곁에 두는 그만의 방식이다.
어느 날 프랭크는 우연히 만난 사진작가 애나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를 마네킹으로 만들어 영원히 자신의 곁에 두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은 윌리엄 러스티그 감독이 1980년에 내놓은 '매니악'(아래 두 번째 영상)의 리메이크작이다. 하지만 두 영화는 스타일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은 촬영의 많은 부분이 프랭크의 눈으로 직접 보는 장면들로 구성되었다. 프랑크 칼포운 감독의 의도는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관객이 직접 따라가도록 만드는 데 있었다고.
스토리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원작 '매니악'은 주인공 프랭크 역으로 출연한 배우 조 스피넬이 원안과 각본을 썼는데 여주인공 애나의 운명이 리메이크작과는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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