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보이 The Invisible Boy', 슈퍼히어로 소년 루도비코 기라르델로

'인비저블 보이'는 '지중해'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탈리아 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의 슈퍼히어로 영화로, 작가주의와 판타지의 세계를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경찰인 싱글맘 지오바나(발레리나 골리노)와 함께 사는 열세 살 소년 미셸(루도비코 기라르델로)은 여학생 스텔라를 좋아하지만 수줍은 성격 탓에 말도 꺼내지 못하고 그저 심술궂은 아이들에게 괴롭힘만 당하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할로윈 데이에 스텔라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에 미셸은 엄마에게 받은 돈으로 멋진 슈퍼히어로 의상을 구입할 생각이었지만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기는 바람에 싸구려 중국 슈퍼히어로 의상을 사게 된다.

결국 미셸은 할로윈 파티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스텔라 몰래 그녀의 사진을 찍어왔던 사실까지 들키면서 화장실로 도망가 숨은 채 아무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미셸은 정말로 아무도 볼 수 없는 투명인간의 능력을 갖게 되고 그 능력을 이용해 평소에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다.

하지만 얼마 뒤 스텔라를 포함한  몇몇 아이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 미셸이 괴로워하던 때에 앞을 보지 못하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와 자신을 그의 아버지라고 밝히며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데.

'인비저블 보이'는 만화와 소설이 함께 출간되어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취했다. 영화의 말미에 여자 슈퍼히어로가 함께 등장하는 속편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는데 속편은 올해 봄에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