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울 Howl, 2015', 늑대인간의 공격을 받은 열차 승객들

영화 '하울'은 특수분장 분야에서 활동해온 폴 하이엣 감독이 '시즈닝 하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을 맡은 영국 호러 스릴러다.

보름달이 뜬 날, 안전요원 조(에드워드 스펠리어스)가 근무를 위해 타야 하는 기차는 런던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야간 여객열차다. 그 기차에는 마침 그가 짝사랑하는 서비스 직원 엘렌(홀리 웨스턴)이 타고 있다.

출발 뒤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는 시골 숲 속을 통과하던 열차는 갑자기 철로로 뛰어든 사슴 때문에 급정거한다. 그런데 기관사가 사슴의 시신을 치우려고 바깥으로 나갔을 때 사슴을 뒤쫓던 늑대인간이 나타난다.

늑대인간의 등장에 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떨며 조에게 기차를 조종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늑대인간의 공격으로 연료 호스가 끊어진 탓에 기차를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

이에 에드리언(엘리어트 코원)의 주도로 일부 승객들이 근처 마을로 도망치려다가 늑대인간의 공격을 받아 열차로 되돌아오고 그 과정에서 제니라는 여자가 다리를 물린다. 게다가 늑대인간은 하나뿐이 아닌데.

하이엣 감독은 이 영화가 열차 내부 장면이 많은 만큼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었다고 밝혔다. 영화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을 엇갈리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살펴보자면 관습을 깨는 독창성은 없어도 충분히 즐길 만하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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