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인행: 생존 게임 Three', 고천락과 자오웨이와 종한량의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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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인행: 생존 게임'은 '마약전쟁'의 두기봉 감독이 연출을 맡은 홍콩 범죄 스릴러로, '논어'에 나오는 구절 "삼인행필유아사"에서 제목을 따왔다. "삼인행필유아사"는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갈 때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뜻이다.

영화 속 3인은 바로 형사, 의사, 그리고 범죄자다. 신경과 의사 통(자오웨이)은 자신이 저지른 의료 실수에 죄책감을 가진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려는 욕구 또한 강한다. 그런 통 앞에 형사 첸(고천락)과 그의 동료 경찰들이 범죄자 슌(종한량)을 데려온다.

무장강도 혐의의 슌은 심문을 받던 중 경찰관의 실수로 머리 한쪽에 총알이 박히는 사고를 당한 상태. 하지만 의식을 되찾은 그는 인권을 들먹이며 자신의 친구를 불러주지 않으면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버틴다. 동료들이 자신을 구출해줄 시간을 벌겠다는 심산.

통 역시 환자가 범죄자라 할지라도 그의 동의 없이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 밝히자 첸은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첸은 그런 복잡한 상황을 역이용해 오히려 슌의 공범들을 일망타진할 계획을 세운다.

도덕성과 적법성의 의미를 묻는 영화 '삼인행: 생존 게임'은 병원 안에서만 모든 상황이 전개되는 소품이지만 두기봉 감독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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