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증인이다 The Witness', 루한과 양미의 엇갈린 증언

'나는 증인이다'는 안상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하늘과 유승호가 주연을 맡았던 2011년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의 중국판 리메이크작이다.

이 리메이크작 역시 안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양미와 루한이 주인공들로 출연한다. 인기 한류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였던 루한은 이 영화에서 주제곡 '훈장'을 부르기도 했다.

경찰관이 꿈이었던 샤오싱(양미)은 교통사고로 남동생도 잃고 자신의 시력마저 잃는다. 모든 꿈이 사라진 그녀는 어느 날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수가 뺑소니 사고를 낸 것을 알게 된다.

앞은 보지 못하지만 다른 감각이 뛰어난 샤오싱은 경찰의 범인 추적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그런데 스스로 목격자임을 주장하는 린총(루한)이라는 청년이 나타나 샤오싱과는 다른 증언을 한다. 그에 따라 수사가 혼선을 빚고 범인이 두 사람을 노리게 되는 결과를 낳는데.

'나는 증인이다'는 2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거둬들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국영화를 리메이크 하면서 연출까지도 원작의 감독에게 맡기는 방식은 할리우드에서 흔히 보던 것으로, 중국 영화산업의 성장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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