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도시정벌 The Bodyguard', 철퇴문의 수제자 유송, 그리고 석행우의 원한

'보디가드: 도시정벌'은 2012년작 '고혹자 - 가두지왕'과 마찬가지로 유송이 각본과 연출, 제작, 무술지도, 그리고 주연까지 맡은 중국 액션 스릴러 영화다.

철퇴문의 수제자 우린(유송)은 스승이 세상을 떠난 뒤 도시로 나온다. 우연히 싸움에 휘말린 우린은 렁청 최고의 갑부 리 회장을 구하게 되면서 몇 년 전에 철퇴문을 떠났던 동료 지앙(석행우)을 만난다. 지앙은 스승이 우린을 수제자로 삼고 108발차기를 그에게만 가르쳐준 것에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경호회사의 대표가 되어 있는 지앙은 우린에게 리 회장의 딸 페이페이(이우비)의 경호를 맡긴다. 페이페이는 처음에 우린을 달갑게 여기지 않지만 그의 도움을 받으면서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런데 괴한들이 페이페이를 납치하는 일이 벌어지고 마침내 우린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늘 신고 지냈던 철구두를 벗는다.

'보디가드: 도시정벌'의 스토리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이 영화가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은 역시 주인공 유린이 다수의 적을 상대로 펼치는 액션인데 스토리가 뒤를 받쳐주지 못한 까닭에 그마저 맥이 빠지는 면이 있다는 평가다. 유린 역을 연기한 유송은 실제 소림사 승려 출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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