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노든 Snowden', 내부고발자 조셉 고든 레빗의 폭로

영화 '스노든'은 2013년 미국 NSA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과 세계 각국 수뇌부에 대한 도청 사실을 폭로한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조셉 고든 레빗이 스노든 역을 연기하고 쉐일린 우들리, 스콧 이스트우드 등이 출연했다. 또 니콜라스 케이지가 올리버 스톤 감독과의 친분으로 우정출연 했다.

영화는 2013년 스노든이 NSA의 불법 감시에 대한 폭로를 논의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스노든의 군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노든은 미 육군 특수부대에서 복무하기 위해 훈련을 받던 중 부상을 당해 꿈을 포기한 후 CIA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CIA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에는 임무의 윤리성에 의문을 품어 퇴직하고 그 다음엔 일본에 있는 NSA 지부에서 일한 뒤 미국에 돌아와 다시 CIA를 위해 일한다.

그러나 결국 조직에 환멸을 느낀 스노든은 은밀한 정보를 담은 SD카드를 루빅 큐브 속에 넣어 빼돌린 뒤 홍콩으로 가서 다큐멘터리 작가 로라 포이트러스, 기자 글렌 그린왈드를 만난다.

영화 '스노든'은 올리버 스톤 감독과 키어런 피츠제럴드가 루크 하딩의 논픽션 '더 스노든 파일즈'와 아나톨리 쿠체레나의 소설 '타임 오브 옥토퍼스'를 바탕으로 공동 각본을 썼다.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스노든이 러시아에 망명했을 때 그의 러시아 측 변호사였다.

영화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는데 흥행성적은 제작비 4천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영화를 위해 모스크바에서 스노든을 3차례 만났다고 한다. 스노든의 러시아 망명 과정에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편 아래 두 번째는 스노든이 로라 포이트러스, 글렌 그린왈드와 함께 찍은 다큐멘터리 '시티즌포'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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