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더 바우 브레이크 When the Bough Breaks', 대리모 재즈 싱클레어의 돌변

'웬 더 바우 브레이크'는 미드 '24'와 '컨티넘'의 연출에 참여했던 존 카사르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다. 카사르 감독은 지난해 서부극 '포세이큰'을 연출한 바 있다. 

변호사 존(모리스 체스트넛)과 그의 아내 로라(레지나 홀)는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아이를 임신하지 못해 오랫동안 힘들어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찾아낸 해결책은 대리모이지만 대리모 구하기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존과 로라의 마음에 쏙 드는 대리모가 나타난다. 칵테일 바에서 일하는 21살 애나(재즈 싱클레어)의 아름답고 순수한 미소에 이끌린 로라는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애나와 그녀의 남자친구 마이크(테오 로시)를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마이크와 대화를 나눠본 존은 꺼림칙한 느낌을 받지만 로라에게 못 이겨 애나를 대리모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애나의 임신은 존과 로라 부부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는 마이크의 계획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 애나가 존에 대해 점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이어가는데.

'웬 더 바우 브레이크'는 제작비 1천만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입을 거둬들였지만 해외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혹평을 들었다. 혹평은 대체로 각본의 진부함에 집중되었지만 재즈 싱클레어의 악녀 연기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존 카사르 감독은 재즈 싱클레어는 눈 깜박임만으로도 금새 악녀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다며 그녀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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