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운트다운 Countdown, 2016', 시한폭탄을 차고 있는 아이를 찾아야 하는 돌프 지글러

영화 '카운트다운'은 미국 프로레슬링 기구의 필름 디비전인 WWE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액션 스릴러로, '킥복서 리턴즈', '인 더 블러드'의 존 스톡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애틀 경찰 소속의 형사 레이(돌프 지글러)는 러시아인 불법 무기상을 체포하기 위한 잠입수사에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방탄조끼를 걸친 동료 형사 켄드릭스에게 총격을 가한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내사과의 줄리아(캐서린 이자벨)에게 조사를 받고 정직 처분을 당한다.

그런데 레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연루된 납치 사건 때문에 다시 업무에 복귀한다. 7살짜리 소년을 납치한 뒤 아이의 몸에 폭탄을 부착한 범인은 2백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면서 어째서인지 레이에게 그 돈을 배달하도록 명령한다.

WWE의 레슬링 경기장에서 돈을 전달하기로 한 레이는 범인과 맞닥뜨려 그를 총으로 쓰러뜨리지만 납치된 아이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오직 범인뿐이다. 6시간 42분 뒤면 아이의 몸에 부착된 폭탄이 터지는 상황에서 과거에 음주 교통사고 때문에 아들을 잃었던 레이는 이번에는 남자아이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 '카운트다운'은 WWE 스튜디오의 다른 영화들처럼 스타 프로레슬러 돌프 지글러가 데뷔작이면서 주연을 맡았고 '케인'이라는 링 네임을 가진 또 한 명의 스타 레슬러 글렌 제이콥스가 경찰서장 역을 연기했다. 때문에 영화의 스토리가 창의적이거나 완성도가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프로레슬링 팬들은 즐겁게 볼 수 있을 거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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