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 Sing, 2016'의 엔딩곡, 스티비 원더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Faith'

'씽'은 뮤직비디오와 CF 감독 출신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데뷔를 한 가스 제닝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너무나 즐겁고 유쾌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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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이 자신의 쇠락한 극장 '문'을 되살리려고 오디션을 개최하자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록스타 지망생 애쉬(스칼렛 요한슨), 갱단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테런 에저튼), 수줍은 코끼리 소녀 미나(토니 켈리), 상금만 노리는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가 저마다의 사정을 안고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무대에 나선다.

총 65곡의 팝송이 등장하는 '씽'은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데 7천5백만 달러의 제작 예산에서 15%를 음악 저작권료로 지출했다. 유명 배우들의 뜻밖의 노래 실력을 알 수 있는 이 작품은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칼렛 요한슨이 'I Don't Wanna'와 'Set It All Free'를, 리즈 위더스푼이 'Venus'와 'Shake It Off'를, 테런 에저튼이 'The Way I Feel Inside'와 'I'm Still Standing'을, 세스 맥팔레인이 'My Way'와 'Let's Face the Music and Dance'를, 토리 켈리가 'Don't You Worry 'Bout a Thing'을 직접 불렀다.

스티비 원더가 부르고 아리아나 그란데가 피처링한 엔드 크레디트의 'Faith'는 '씽'만의 오리지널 송이다. 소울풀하고 톡톡 튀는 블루스 스타일의 이 곡은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스티비 원더와 함께 작업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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