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물도감 Evergreen Love, 2016'의 주제곡 '상냥함이 넘치도록 やさしさで溢れるように'

영화 '식물도감'은 아리카와 히로가 쓴 같은 제목의 라이트 노벨이자 연애 소설이 원작으로, 타카하타 미츠키와 이와타 타카노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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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들지만 씩씩하게 견뎌나가는 평범한 직장 여성 사야카. 그녀는 눈이 내리는 어느 날, 집 앞에 쓰러져 노숙을 하고 있던 꽃미남 청년 이츠키를 만납니다. 이츠키는 사야카에게 자신을 주워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하지만 순수한 사야카는 그 부탁을 흔쾌히 들어줍니다.

다음 날 아침, 이츠키가 CF에나 나올 법한 모습으로 아침밥을 준비하는 것을 본 사야카는 오랜만에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밥을 지어준 것에 감동해 그 큰 눈망울로 눈물을 흘립니다.

그날 이후, 이츠키는 사야카에게 그녀가 몰랐던 다양한 식물들에 대해 가르쳐주고 둘이서 직접 캐온 채소들로 요리를 해먹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은 그렇게 말 그대로 너무나 예쁜 사랑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츠키가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사야카는 다시 옛날의 외롭고 어두운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영화는 사야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이와타 타카노리가 맡은 이츠키의 캐릭터는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어쩌면 스테레오 타입의 인물인 반면에 타카하타 미츠키가 연기하는 사야카는 이츠키의 말처럼 한없이 순수하고 맑은, 그리고 예상을 벗어나는 그런 자유로운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사야카의 캐릭터와 타카하타 미츠키의 연기가 이 영화의 감성어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고 하겠습니다.

영화의 여운을 깊이 남기는 주제가 '상냥함이 넘치도록 やさしさで溢れるように'은 일본 R&B, 재즈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주주가 200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What's Love?'에 수록된 곡으로, 6인조 일본 소녀 팝 그룹인 플라워(Flower)가 커버했습니다.

주주(ジュジュ, Juju)는 1976년생으로, 12살 때부터 재즈 가수를 꿈꾸기 시작해 18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미국에 거주중입니다. 플라워는 2009년에 결성한 그룹으로 Exile의 백업 댄서로 인기를 모았으며 E-girls의 유닛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식물도감' 주제곡 뮤직 비디오

주주의 원곡 뮤직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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