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따라부르기판 상영의 효과는?

오는 9월 3일에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미국에서 7월 18일에 개봉하여 현재 뮤지컬 영화 부문에서는 역대 흥행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에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를 따돌린 성적입니다.

<헤어스프레이>가 98일 동안 약 1억1900만 달러를 벌어들인데 반해 <맘마미아>는 개봉한 지 43일째 이미 약 1억3000만 달러를 거둬들여 <헤어스프레이>의 흥행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뮤지컬 영화 역대 흥행 2위인 <시카고>의 자리를 곧 넘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작사인 유니버셜사는 <맘마미아>의 흥행에 더욱 불을 붙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지난 금요일(29일)부터 따라부르기판(sing-along edition)의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알다시피 <맘마미아>에는 그룹 ABBA의 노래들이 나오는데 관객들이 이를 따라부를 수 있도록 노래 가사를 자막으로 제공한다는 것이지요.

<맘마미아>를 상영하는 모든 극장에서 따라부르기판을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원하는 사람은 따라부르기판을 상영하는 극장을 찾아서 가야 한다고 합니다. ABBA의 노래를 좋아하는 관객들이 많기는 하겠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흥행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군요.

미국에 사시는 블로거뉴스 기자분들이 <맘마미아> 따라부르기판이 상영되는 극장 안의 풍경을 전해주시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부탁드려요. 아래는 따라부르기판을 광고하는 TV광고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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