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스파티 -포학해진 영혼의 주문- コ-プスパ-ティ -暴虐された魂の呪叫-, Corpse Party - Tortured Souls - OVA, 2013' 줄거리와 결말은?

'콥스파티 -포학해진 영혼의 주문-'은 2010년에 나온 PSP용 게임 '콥스파티 블러드커버드 리피티드피어'를 바탕으로 만든 4편의 OVA를 하나로 묶은 일본 호러 미스터리 애니메이션으로, 이와나가 아키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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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저녁. 축제가 끝난 키사라기 고등학교의 교실에 전학을 앞둔 스즈모토를 위해 친구들이 모인다. 그들은 시노자키의 제안에 따라 영원히 친구로 남을 수 있다는 '행복한 사치코씨' 주문을 외우고 함께 종이인형을 찢는다.

주문을 함께 외운 사람들은 시노자키와 그녀를 좋아하는 기시누마, 서로 절친인 나오미와 세이코, 모리시게와 스즈모토, 사토시와 그의 여동생 유카, 그리고 선생인 유이 이렇게 9명이다.

그런데 갑자기 교실 바닥이 무너지면서 그들은 현실과 다른 세계인 폐허가 된 한 학교로 떨어진다. 서로 나뉘어 학교 안을 헤매던 그들은 아무렇게나 뒹구는 처참한 시체들과 악령에 사로잡힌 어린 유령들을 맞닥뜨린다.

'콥스파티 -포학해진 영혼의 주문-'은 원작이 게임인 작품답게 밀실에 갇힌 플레이어인 주인공들이 곳곳에 흩어진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의 플롯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 안에서도 공포 장르의 요소들을 비교적 잘 살려냈다. 'Corpse'는 '시체'라는 의미의 단어로, '콥스 파티'는 '시체 파티'라는 뜻이다.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바탕이 된 '콥스파티 블러드커버드 리피티드피어'는 96년에 나온 콥스파티 원작 PC게임을 리메이크한 윈도우즈판 게임 '콥스파티 블러드커버드'를 PSP용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게임의 멀티 엔딩과 달리 배드 엔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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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부정적 평가가 좀 더 우세하다. 원작인 게임에 비해 설명 없이 건너뛰는 장면들이 많아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반응이 많은데, 부정적 평가를 내린 팬들은 대체로 원작인 '콥스파티 블러드커브드' 게임보다 OVA의 스토리가 못하다고 주장하며 결말도 원작이 더 났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 공포영화 특유의 스타일이 살아 있어 충분히 즐길 만하고, 원작과 똑같은 그림체와 잔혹한 고어 장면들이 만족스러우며, 등장인물들이 속한 각 그룹의 플롯이 동일하게 전개되지 않아 재미를 준다는 평가들도 있었다.

한편 엔드 크레디트 중간에 결말과 관련된 부가 영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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