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에디 레드메인, 영화 '사랑을 위한 여행 The Yellow Handkerchief'

오래 전에 제작된 외국영화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내에 뒤늦게 개봉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사랑을 위한 여행'도 그 중 하나다. 이 영화가 처음 공개된 것은 2008년 선댄스 영화제였으니 국내 개봉은 7년이나 지난 셈이다.

몇 년이나 개봉이 늦춰진 영화를 보는 것은 유행이 지난 CG를 보는 것처럼 맥빠지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 스타가 되어 있는 배우들의 소위 '뜨기 전 시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자못 흥미롭다.

'사랑을 위한 여행'에서는 2008년 그해에 '트와일라잇'의 대성공으로 세계적인 아이돌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역으로 2014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을 맡았다. 그 외에 당시에도 이미 훌륭한 배우로 인정받은 윌리암 허트와 마리아 벨로가 출연한다.

가족을 떠나온 소녀와 사람들에게 용납받으려는 소년, 그리고 교도소에서 나와 6년만에 아내를 찾아가는 남자의 여행을 그린 '사랑을 위한 여행'은 야마다 요지 감독의 1977년 일본영화 '행복의 노란 손수건'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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