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난니 모레티의 영화 '나의 어머니 My Mother'

영화감독인 마르게리타는 할리우드 스타인 배리 허긴즈를 데리고 영화를 촬영해야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더 큰 걱정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어머니다. 이 영화의 카피처럼 마르게리타는 '일생에 한 번은 마주할 어느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나의 어머니'를 연출한 난니 모레티 감독은 2001년 '아들의 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1994년 '나의 즐거운 일기'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1981년 '좋은 꿈'으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탈리아의 거장이다.

'할리우드 리포터'지는 난니 모레티 감독이 '악어'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같은 작품들을 거쳐 '아들의 방'처럼 초창기 작품들이 지향하는 원래의 자전적 영역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주인공 마르게리타 역은 '데이즈 앤 클라우즈'로 2008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거리타 부이가, 할리우드 배우 배리 허긴즈 역은 존 터투로가 맡아 마르게리타의 심각한 일상과 배리 허긴즈의 코믹한 에피소드가 흥미로운 대조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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