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꼬띠아르와 호아킨 피닉스의 사랑, 영화 '이민자 The Immigrant'

영화 '이민자'는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전쟁 때문에 황폐화된 고향을 떠나온 폴란드 이민 여성 에바를 둘러싼 이야기다. 에바는 동생 마그다와 함께 뉴욕 엘리스 아일랜드에 도착하지만 마그다는 폐병이 있는 것이 들통나 격리되고 만다.

다행히 에바는 브루노라는 남자의 도움으로 이민에는 성공하지만 브루노는 그녀의 동생 마그다의 석방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며 에바를 시켜 무대에서 춤을 추게 하고 급기야는 매춘으로까지 내몬다.

한편, 마술사로 활동하는 에밀은 에바를 만나면서 그녀에게 빠져드는데 브루노는 에밀이 그녀를 만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다. 그리고 거기에는 에바에 대한 브루노의 감정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브루노와 에밀의 갈등은 극으로 치닿게 되는데, 세 사람의 삶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화 '이민자'는 2007년 뛰어난 비주얼의 스릴러 '위 오운 더 나잇'을 선보였던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연출하고, 마리옹 꼬띠아르,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가 열악한 이민시대의 뒤얽힌 사랑의 관계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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